박준규국회의장은 소련.폴란드.아일랜드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오는 12일상오 출국한다.
박의장은 방소기간중 13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만나
한소우호 증진방안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어
소련최고회의의 루키야노프의 장을 예방, 한소의원친선협회 결성문제등
의회차원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의장은 특히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및 남북관계개선등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소련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17일 폴란드를 방문, 바웬사대통령과 만난자리에서 한-
폴란드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바웬사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노대통령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의장은 이어 23일부터 이틀동안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의장의 이번 3개국 순방에는 김종호민자당원내총무, 김동영정무장관,
최운지강우혁의원등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