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평양2차
평가전에 출전할 우리측 선수단 70명은 10일 상오 9시 판문점을 거쳐
북으로 들어갔다.
임원 12,선수 18,지원요원 15,보도진 25명으로 구성된 우리측 선수단은
이날 상오 6시30분 워커힐호텔을 출발,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간단한 입북절차를 마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을 통해 판문점 북측지역을 넘어섰다.
우리측 선수단은 북측 판문각앞에서 이한복북한축구협회서기장
김세진남북단일팀 실무위원회 공동위원장등 북측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우리측 오완건선수단장은 통일각앞에서 판문점 통과성명을 발표,"이번
평양방문은 작년 10월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실시된 통일축구대회와
일본에서 끝난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단일팀참가에서 보여준 남북체육인들의
통일의지에 또하나의 전진을 이룩하기위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평양방문기간중 세계청소년축구단일팀 참가준비와
남북체육인간에 서로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금 다짐함으로써
우리를 지켜보는 온 민족의 염원에 보답하자"고 말했다.
우리측 선수들은 미리 대기한 승용차와 버스를 타고 개성으로 가
열차로 갈아탄뒤 이날 하오 1시30분께 숙소인 평양고려호텔에 여장을
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