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방송이 북한에 직접 중계된다.
남과 북은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있는 세계청소년축구 남북단일팀
평가전을 계기로 남과 북의 방송을 연결,서울과 평양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직접 생중계방송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에따라 8일 하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평가전이 북한 중앙 TV를 통해 북에 직접 중계됐으며 오는 12일 평양
5.1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차 평가전 역시 서울에 직접 중계된다.
남과 북은 지난해 10월 통일축구를 녹화중계한바있으나 직접 중계를
하기는 분단이후 처음이다.
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은 한국방송공사가 중계한것을
한국통신(전 전기통신공사)에 보내면 전기통신공사에서 판문점의
랜드라인을 통해 북측의 중앙방송에 보내는 방식을 택하고있다.
랜드 라인은 남북한을 잇는 비공식 채널로서 그동안 일반에는
공개되지않았는데 이번 남북직접 중계를 통해 실체를 드러내게됐다.
남측과 북측의 방송시스템은 NTSC방식과 PAL방식으로 서로 다르지만
판문점에서 이를 조정 직접 중계를 할수 있도록 했다.
북측에서는 이번 방송을 위해 선수단에 중앙 방송의 기술진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