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가 영국에 상륙한다.
기아자동차는 7일 프라이드 1.1과 1.3 두차종을 영국에 수출키로 하고
올해 계약분 (7천 5백대)중 1차로 7백 50대를 인천항에서 선적했다고
발표했다.
자가브랜드로 수출되는 이들 차는 현지수입업체인 Kiauk사가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기아의 이번 영국지역수출은 92년말 통합될 EC (유럽공동체) 시장에
대비키위한 것으로 프라이드가 유럽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유럽진출을 겨냥, 이미 지난해 9월 영국 버밍햄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데 이어 주행 기후적응시험등 현지테스트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이회사는 내년부터 영국지역에 프라이드를 매년 1만대 이상씩 팔기로
하고 Kiauk사를 중심으로한 마케팅활동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하기로
했다.
한편 영국시장의 승용차내수규모는 연간 2백 30만대정도이며 이중 10%를
유럽을 제외한 기타지역국가에서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