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지역에서 올들어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중 중소기업은 대체로
두자리수 인상률을 보이고 있으나 대기업은 한자리수로 타결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울산.양산지역 1백인이상 사업장
2백11개소가운데 지난 4월말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는 모두
20개업체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5개업체보다 높은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타결 업체의 평균 임금인상폭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인상률 9.66%보다
낮은 8.8%로 집계됐으나 중소기업체의 경우 제일화학의 14.2%등 8개
업체가 정부의 두자리수 인상 억제방침을 깨뜨리고 임금을 두자리수 이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대기업의 평균 임금인상폭은 7%이내를 보였다.
한편 지난 4월말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된 20개업체의 직종별 평균
임금인상률은 생산직 9.1%, 사무직 8.07%로 생산직이 1.03%포인트 높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