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기를 맞아 많은 택시업체들의 파업으로 경기도내 노사 분규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모두 3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4건에비해 33.3%인 8건이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8월말까지의 임금협상 기간이 올해로 유보돼 지난
연초부터 임금협상이 시작된 택시업체들의 노사분규가 전체 노사분규의
43.8%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노사분규는 지난해 보다 줄어들었다.
현재 27건이 타결되고 5건이 진행중인 노사분규를 업종별로 보면
택시업체가 14건으로 가장 많고 금속 제조업 13건(40.6%), 화학
2건, 섬유제조업 1건 기타 2건등의 순이었다.
쟁의행태는 전체의 65.6%인 21건이 쟁의 발생신고후 냉각기간을 거친
합법 쟁의였다.
한편 지금까지 노조 설립업체는 도내 전체업체 1만6천81개소의 8.2%인
1천3백25개소이며 올들어 쟁의 발생신고 건수는 60건으로 이중 27개소가
쟁의행위 신고를 했고 6개소가 직장 폐쇄 신고를 한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