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제 도입이후 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달중 발행이 허용된 9천6백11억원의
회사채중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는 모두 3천3백8억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앞서 기업별 평점에 따른 회사채 우선발행제가 처음 적용된 지난
3월에는 전체 발행액중 중소기업분이 29.6%, 지난 4월에는 27.7%에
달했는데 이같은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비중은 평점제 도입이전인 지난
1월중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비중이 22.8%, 2월에는 17.0%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기채조정협의회는 평점제 도입후 기업규모에 따라 대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에는 1점을, 중소기업에는 2점을 배정함으로써 회사채 발행에 있어
중소기업이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회사채
발행승인을 받아 놓고서도 은행 또는 증권사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지못해
회사채 발행을 포기하는 중소기업이 늘고있어 이들 중소기업이 손쉽게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