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실시에 따라 서울등 타지역 종합건설업체들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거나 지사를 설치하는등 부산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 광역의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부산에
연고가 있는 업체에 공공건설사업 참여 우선권이 주어지고 상대적으로
타지역 업체는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벽산그룹 계열의 벽산개발(전 정우개발)이 지자제
실시를 앞두고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겨온데
이어 5월에 서울의 일도공영, 8월에 경남 창원의 대동이 각각 본사를
이전했다.
올들어서는 삼환까뮤가 지난 2월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오는 등 지난해
이후 4개 업체가 본사를 이전해왔다.
이와함께 현대건설을 비롯 대우, 삼성종합건설등외에 한신공영과 건영,
라이프 주택등이 최근 부산지사를 새로 설치했다.
부산지역 건설업계는 지자제를 계기로 지역업계의 활성화가 기대되다
타지역 업체의 본사이전등으로 타격을 입게됐다며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