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도상공차관은 27일 아침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을 불러 올해 노사임금협상에서 임금총액 인상율을
한자리 숫자 이내에서 유지하도록 촉구했다.
박차관은 이날 올해 물가인상 억제가 경제정책의 최대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노조가 임금인상안을 아직 내놓지 않아 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경우는 사용자측이 인상안을 먼저 제시, 교섭을 유도하고 사용자대표가
직접 협상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5월1일을 전후해 임금협상이 본격화하면서 불법노동행위가 재연될
경우 노사를 불문하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특히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준수하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