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2.4분기 국내 철근 공급량을 수요 보다 많은 1백94만2천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철근생산에 새로 참여하는 업체들의 공장가동과 기존 생산업체들의
생산시설 확장공사를 앞당겨 하반기부터 국내 안정공급기반을 다지고
내년부터는 국내수요 충족은 물론 수출물량을 대폭 늘리도록 할 예정이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92년말까지 공사가 끝나는 철근생산 능력
증가분은 모두 2백40만t이며 이 가운데 신설업체는 70만t인데 포항철강의
9만4천t과 동해철강의 15만6천t은 이달말, 한국제강의 45만t은 6월에
가동이 시작된다.
기존업체의 증설분 1백70만t 가운데 동국제강의 50만t과 한국철강의
60만t은 내년 8월, 환영철강의 60만t은 내년말 각각 가동할 예정이다.
그런데 올해 철근 수요는 신도시 아파트건설과 사회간접자본투자 확대
등으로 작년보다 15%가 늘어난 5백76만5천t에 달할 전망이며 국내
생산부족분 60만t은 수입으로 충당할 예정이었다.
당초 상공부는 1.4분기 5만t, 2.4분기 25만t, 3.4분기 25만t, 4.4분기
5만t을 각각 수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실제 1.4분기중 7만6천t을
수입했으며 이달중 33만2천t을 수입하고 생산시설의 완전가동으로
2.4분기 국내 생산을 당초예정 1백28만4천 t에서 1백33만4천t으로 늘려
이 기간의 공급량을 국내소요량 1백78만7천t에 비해 15 만5천t을 초과하는
1백94만2천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