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택시노동조합(조합장 홍동표)은 26일 상오 16개 택시노조별로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제주도내 세기교통등 16개 택시노조로 구성된 제주도택시노조는
택시운송사업조합과 지난 3월부터 4월초까지 91년도 임금협약을 위해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근무제도가 격일제에서 1일 2교대제로
바뀌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택시노동조합은 근무제도 변경에 관계없이 월수령액 13%인상(지난해
1호봉 38만 7천원기준)과 상여금 3백%에서 4백%로 인상을 요구했으나
택시사업조합측이 근무제도 변경에 따른 사납금제도 도입과 상여금
3백%를 주장하자 지난 10일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