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업소에서 제조한 상품을 자기 제품인 것 처럼 속여 판매하는등 식품
위생관리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국 55개 고속도로 휴게소중
11개소에 대해 불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제품검사 합격증지가 없는
인삼차를 판매한 만남의 광장,죽전휴게소,옥산휴게소,추풍령휴게소등
4곳을 적발하고 해당시도에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옥산휴게소는 다른 업소에서 만든 도시락을 자기들이
만든 것처럼 제조업체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했으며,추풍령휴게소는 제조
일자조차 표시하지 않은 어묵을 팔다가 각각 적발됐다.
보사부는 이들 불량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에 대해 1-3개월의 영업정지
또는 품목 제조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하는 한편 위반휴게소에 대해서는
시정지시 또는 제품을 전량 폐기토록 조치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8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가락국수,고기만두,빵,다류등 10개제품 57건을 수거, 국립보건원에
식품규격 기준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