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 구미 창원등 주요공단의 생산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주요 공단본부가 집계한 1/4분기 생산및 수출실적에 따르면 걸프전
이후 전자 조립금속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출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매공단은 지난 88년 2/4분기에 기록한 분기별 생산실적 1조원
돌파이후 3년만인 지난 1/4분기에 생산실적 1천5백억원을 넘어섰고 수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구로공단은 지난 1/4분기중에 전년대비 4.6% 수출감소세를
기록, 수출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공단별 수출실적을 보년 반월공단은 지난 1/4분기중 4억8천7백만
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억4천1백만달러에 비해 1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도 올 1/4분기중 1조2천6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조8천
억원에 비해 17% 증가했다.
구미공단의 1/4분기 수출실적은 4억3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세를 기록했다.
생산실적은 1조5천3백억원으로 분기별 평균생산실적 1조3천억~
1조4천억원선에 머물다 이번에 1조5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창원공단의 수출도 지난 1/4분기중 3억7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3천5백만달러에 비해 11.2% 증가했다.
생산실적은 1조6천5백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4천2백억원에 비해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산업공단은 1/4분기중 11억3천3백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 주요공단중 유일하게 수출이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전체 수출기여도는 지난해 9.1%에서
7.4%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