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출부진으로 시달려오던 의류제품의 대유럽지역 수출이 최근
부쩍늘고 있어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22일 상공부가 발표한 올 1.4분기 섬유쿼터 소진동향을 보면
미국지역은 사류와 직물류,식물성 섬유제품등의 쿼타소진이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의류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시장에 대한 의류수출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한국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와 소비패턴의 변화로 쉐터와 니트셔츠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때문인데 올들어 3개월간 대미쉐터수출은 4백63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8.4%에 그쳤고 니트셔츠는 4천9백95만달러로 51.4%에
머물렀다.
품목별로는 쉐터와 니트셔츠의 부진과 달리 놀이복,내의,양말,모자,
직조셔츠 자켓등 면제품과 드레스,신사복등 모제품,블라우스,브래지어등
합섬제품, 그리고 식물성 섬유제품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대EC수출은 편직 셔츠,쉐터,직조바지,블라우스,직조 파자마,유아복,
방충복,모직 외의류등 부가가치가 높은 의류 등은 크게 신장했다.
그러나 EC지역에 대한 의류수출의 활기는 현지 통화 강세와 경기회복
등의 힘을 입었지만 디자인과 품질이 수준급인데다 비교적 비싼 제품이 이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업체들의 의류 수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밖에 캐나다에 대한 섬유쿼타 소진실적은 좋지 않고 오스트리아
핀랜드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국별 쿼타 소진율은 미국 14.3%, EC 13.5%, 캐나다 9%, 오스트리아
8.1%, 노르웨이 8.3%, 핀랜드 14.1%, 스웨덴 54.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