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명보험회사들이 그동안 과도한 모집인 스카우트 경쟁을 벌임에
따라 이들의 영업점포당 모집인수가 기존사를 크게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21일 생명보험협회가 분석한 "생보사의 점포 및 모집인 현황"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28개 생보사의 점포(영업국포함) 및 모집인수는 지난 2월말
현재 모두 8천 2백16개에 24만2천8백70명으로 1개 점포당 평균 30명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이같은 점포 및 모집인수는 지난해 같은달 말의 7천4백39개,
20만3천5백81명보다 점포는 10.4%(7백77개), 모집인은 19.2%(3만9천
2백89명)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점포 및 모집인수를 회사별로 보면 <>기존 6개사의 경우 6천9백55개에
17만2천6 백2명으로 1개 점포당 평균 25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6개
내국사는 2백72개의 점포에 2만7천5백13명이 등록, 1개소당 평균 1백1명
<>6개 합작사는 1백68개의 점포에 1만6천60명으로 1개소당 평균 95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6개 내국사의 점포당 모집인수는 작년 동월 말의 34명보다 무려
2백%정도(67명)나 늘어났다.
지방사의 경우 부산생명 등 4개 선발 회사는 6백72개의 점포에
1만8천9백85명이 등록, 1개소당 평균 28명이 근무하고 있는 반면 충북생명
등 후발 4개사의 점포당 모집인수는 선발사의 2배정도인 53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신설사의 점포당 모집인수가 기존사보다 많은 것은 이들이
영업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경력 모집인을 대거 끌어 들인 반면 정부의
"5.8부동산 투기 억제조치"로 보험당국으로부터 점포증설을 제한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체 생보사가 90사업연도(90.4-91.3)들어 지난 2월말까지
거둬들인 수입 보험료는 14조2천5백47억원으로 이 기간동안 1개 점포당
평균 17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