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는 회사측의 휴업조치에도 불구 오는 22일 회사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대우자동차 임투대책위(위원장 서희택 노조위원장 직무대행)는 18일
노조원들에게 배포한 임투속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휴업기간중 매일
상오 9시 회사 정문앞에 모여 출근투쟁을 벌인다는등 5개항의 행동지침을
마련했다.
인천지역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노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자행된 휴업조치를 즉각 철회,정상가동에 임하며
임금교섭을 성실히 수행하라고 회사측에 촉구했다.
공동본부는 또 노조간부등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등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 노조원 1천여명은 이날 상오 9시 정문등 4개 출입문에서
휴업철회등을 요구하며 출근투쟁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