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등 합성수지업체들이 주요시장인 동남아지역의 거래가격폭락으로
인한 수출부진에다 내수마저 수그러들어 정상조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서면서 갑자기 하락하기시작한 PE PP PVC등
합성수지제품의 동남아거래가격(1t기준)이 이달들어서만 최고
1백50달러까지 떨어졌다.
대림산업 유공의 신규참여로 올들어 공급과잉현상을 빚기시작한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는 8백80-1천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90-1백50달러나
하락했다.
합성수지등 공급과잉현상이 가장 심한 PS(폴리스티렌)도 지난달에 비해
1백20-1백40달러선에 거래되고있다.
올초 1천1백20-1천1백80달러를 유지했던 LDPE(저밀도폴리에틸렌)도
하락을 거듭, 지난달에 비해 1백30달러가 떨어진 8백50-9백20달러에
머물렀다.
PP(폴리프로필렌) SM(스티렌모노머) PVC도 이달들어 60-1백달러가
떨어졌다.
유화제품가격이 계속해서 이처럼 크게 떨어지고있는것은 원유및
나프타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0.9%, 6.4% 각각 하락하는등 원료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이다.
걸프전의 마무리도 동남아 지역공장들의 가동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것도 격하락을 부추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3월중 합성수지업계의 내수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비해
8%나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