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유가 소련산등유를 들여온다.
호남정유는 18일 소련산등유 4만배럴을 실은 소련선적 카피탄그리
빈호가 19일 여천항에 도착한다고 발표했다.
소련산등유가 국내에 들어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들여오는 등유는 배럴당 23달러(C&F기준)로 국제가격에 비해
5%정도 싸며 수송기간도 주수입지역인 중동지역에 비해 20여일이나 단축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정유는 지난 87년 처음으로 저유황경유 16만3천배럴 3백49만달러
어치를 들여온 이래 그동안 2천6백만달러상당의 소련산저유활벙커 C유등
석유제품을 수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