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는 18일 광주와 전남북, 제주등 남부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광주지역에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설립해 줄것을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상공부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광주상의는 "광주와 전남북, 제주등 서남부지역 중소기업들은
자금공급이 원활치 못해 만성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광주지역 중소기업전담 은행을 조속히 설립해
줄것"을 건의했다.
광주상의는 특히 "서남해안 시대를 맞아 광주를 기점으로 한 서남부
지역은 대중소교류창구일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보고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영세기업에 대한 중점지원과 함께 근본적으로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지역의 금융기관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어 "광주권의 본촌, 송암, 하남공단을 비롯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 건설, 목포의 대불공단, 여천 석육화학단지,
광양만의 공업단지 조성등 이지역의 공업기반이 계속 확충될 전망이어서
이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수있는 지역금융기관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또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의 5인이상 광공업체수는
5천3백62개인데 이중 종업원 3백명이상 대기업은 73개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중소기업이나 73개 대기업의 생산액이 전체 생산액의 70.5%의
비중을 점하고 있다"며 "이는 이지역의 중소기업이 얼마나 영세한가를 잘
반영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