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퍼져 있는 가운데 미국의 우량주가 지수인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가 1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17.58 포인트
오른 3천4.46 선에서 폐장돼 처음으로 3천선을 넘어섰다.
''사자'' 주문이 매도세보다 두배가량 많은 가운데 총거래량도
2억4천6백90만주로 치솟아 지난해 5월5일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종합지수와 NASDAQ 지수도 최고치를 보이며 폐장하자
소액 주주들이 매수세에 가담했다.
경기침체가 지난해부터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걸프전이
성공적으로 종결된 이후 올중반부터 경기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하는 등시세를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회복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주식시장을 압박, 더 이상의 상승세는 없었으나 미증권가에 최악의 상태는
끝났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16일에도 53.71 포인트 오르는등 연
6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달에 걸쳐 꾸준히 이자율을 하락시켜왔으며 지난 2월에는 할인률을
0.5-6% 하락시켰다.
한편 외국의 투자자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