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수출입화물의 반출입이 일본항만노조의 파업으로 열흘째 중단되고
있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고려해운 남성해운등 8개 한일컨테이너선사와
현대상선 한진해운등 북미항로취항선사들은 지난8일부터 일본 전국항만
노조협의회의 춘투로 인해 요코하마 고베등의 항만에 기항해도 부두에
화물을 쌓아놓고 화물선적은 하지못한채 빈배로 출항하고 있다.
이에따라 하루평균 6백여개의 한일간 컨테이너화물이 일본항만
터미널게이트에 막혀있는 실정이다.
또 대일수출화물의 경우 국내무역업체가 CIF(운임/보험료포함가격)
조건으로 체결한 경우가 많아 항만체화및 도착지연에 따른 비용을
추가로 물고있다.
해운업체들은 배선계획을 새로 짜는등 춘투장기화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으며 섬유 기계 전자업체들도 일본항만노조의 파업으로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지자 비싼 항공편으로 원자재 긴급수송에 나서고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