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타이어 생산업체인 미쉐린그룹이 현재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본사및 해외지점을 포함한 전체 고용자중 1만5천-1만6천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 보도했다.
미쉐린은 해고숫자를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그 숫자가 생산부문
고용자의 약 15%가 될것이라고 이날 공식 밝혔다.
이는지난주말 미셸 샤라세 프랑스 예산장관이 한 TV 인터뷰에서 밝힌
1만5천-1만6천명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미쉐린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4천9백명을 비롯 미국에서 23백명,
스페인과 영국에서 각각 2천명과 8백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9년 4억4천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미쉐린은 작년영업실적이
9억7천만달러의 젖자로 돌아설 정도로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