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안팎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수출입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1백53억3천만달러, 수입은 1백97억9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 국제수지기준으로는 36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역외수지는 2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경상수지는
38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보였다.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분기별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3월중 경상수지는 무역수지가 8억달러내외의 적자, 무역외수지가
3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각각 기록하여 11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은은 그러나 2.4분기중에는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수입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국제수지 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5억달러 내외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2.4분기중 업종별 수출전망을 보면 주종수출품인 전기.전자의
경우 북방특수, 걸프전쟁 종료에 따라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며 철강도
전후복구가 본격화되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계류도 앞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섬유제품도 중동 및
북방지역의 특수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자동차는 중동특수와 걸프전쟁 종료에 따른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2.4분기 이후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신발은 수출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타이어, 선박도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