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안해역의 수질오염도가 기준치를 평균 50%이상 초과하고
있어 각종 수산물 양식 산업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있다.
13일 국립수산진흥원이 밝힌 "90년 우리나라 해역별 오염 기준치초과
상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진해만 일대의 남해동부해안이 오염기준치를
64% 초과한 것을 비 롯, 동해남부 62%, 남해서부 57%, 서해가 52%를 각각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또 연안 해역별로는 진해만이 95%, 광양만 93%, 울산 90%, 인천 73%,
가막만 70 %, 목포 65%, 금강이 58%나 오염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수산물 양식이 어려 운 것으로 판명됐다.
수산진흥원은 오염상태가 기준치를 50%이상 초과한 해역에서는 유독성
플랑크톤 이 발생, 물고기등 어패류를 폐사시키며 이지역의 어패류를
사람이 먹을 경우 식중 독등 부작용의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해수중 COD는 인천연안 3.3PPM, 마산만 3.1PPM, 광양만
2.1PPM으로 기준치 2PPM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아니라 최근 연안 수질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부패성
유기물질인 질소 의 수중함유량 해수중 용존성 유기질소 (DIN)는 마산만
0.68PPM, 인천연안 0.45PPM, 목포연안이 0.19PPM으로 기준치 0.1PP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해역은 과영양 화로 바다가 부패해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수산진흥원관계자는 지 적했다.
이밖에 바다밑바닥 저질중 COD는 마산만 4.2PPM, 고현만 4.6PPM,
진동만 2.9PPM , 칠천도 2.2PPM, 원문만 2.4PPM, 가조도 2.2PPM으로 기준치
2.0PPM을 모두 초과한 것 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