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시프트업에 대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지적재산권(IP)를 2개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도 다변화해 국내 게임사들과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8만원으로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7000~6만원이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에 편중돼 있고, 국내 게임사들은 한 개의 IP 의존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며 “이는 다양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기 어렵고 차기작을 출시했을 때 기존 게임과의 자기잠식(카니발리제이션)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반면 시프트업은 ‘승리의여신: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해 IP가 2개라고 대신증권은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설립 이후 출시한 게임들 모두 초기 흥행에 성공해 히트 비율도 상당이 높은 편“이라며 ”향후 출시 예정인 신규 IP 및 기존 IP의 후속작들 모두 시프트업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존 목표주가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수요가 개선되고 가동률이 늘면 소재·부품 수요로 이어지는 타이밍"이라면서 "올해는 1분기 실적 저점을 기준으로 계단식 반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연구원은 "낸드 수요 개선으로 생산능력(CAPA) 정점인 2분기(65%) 대비 하반기 들어선 80% 이상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제품 강화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연간 실적 우상향 구간에 들어섰단 분석이다. 그는 "수요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구간"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4%, 30% 늘 것이라고 봤다.최근 반도체 부품 업계 주가가 연초 대비 15% 오른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반도체 부품·장비 비교기업들의 실적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확인된다"며 "2~4분기 구간 실적 회복세를 확인하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할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현대차증권은 14일 에이피알에 대해 "차별화된 소비자 데이터 확보 능력과 마케팅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에서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곽민정 연구원은 "신제품 '울트라 튠'은 앱에서만 모드변환이 가능해 결과적으로 사용자 데이터 확보를 통한 향후 신제품 타겟팅, 소비자 행동분석 등에 적용될 수 있다"며 "강력한 데이터 확보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평택 2공장을 중심으로 신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고 '울트라 튠' 외 올 3분기 하이푸 디바이스 출시도 예정돼 있다"며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내년 연간 최대 800만대까지 생산능력이 커지면서 늘어나는 수요에도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또 "에이피알은 틱톡,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며 "1분기에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중국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특징은 '피부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은 2026년 213억위안(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에이피알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