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전자,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화학, 시멘트 등은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섬유, 조선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공부가 12일 조사한 최근 주요업종별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
1-2월 작년 동기에 비해 제조업의 생산은 10.3%, 출하는 12.5%, 기계류
수주는 5.7%, 기계류내 수출하는 8.1%가 각각 늘었으며 가동률은 81.8%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동향은 다음과 같다.
<>전자=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여 28억4천2백만달러를 수출, 18.2%의
증가를 보였고 연말까지는 작년 보다 10% 늘어난 1백96억달러를 수출할
전망.
<>자동차=3월말까지 생산 10.6%, 내수 13.7%, 수출 10.9%가 늘었으며
연말까지는 생산이 17.3% 증가한 1백55만대, 내수가 20.5% 증가한
1백15만대, 수출이 15.3% 증가한 40만대 가량될 전망.
<>일반기계=2월말까지 수출이 4억4천5백만달러로 20.9% 증가. 연말
까지는 19.4% 가 늘어 34억2천4백만달러 정도 될 전망.
<>조선=3월말까지 수주량이 2억5천8백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85.9%가 줄었으나 걸프전쟁 이후 수주상담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어 곧
수주계약이 작년 수준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 수출은 연말까지 작년보다
5.3% 정도 줄어든 26억6천5백만달러 정도로 예상.
<>철강=광양3기 준공과 건설경기 호황으로 2월말까지 조강생산이
13.7%가 늘어난 4백15만3천t, 수출은 6억3천만달러로 11.1%가 각각 증가.
연말까지는 작년보 다 3.8% 가량 증가한 44억달러가 될 전망.
<>석유화학=2월까지 2억2천7백만달러를 수출, 39.3%가 증가. 올해
대산단지의 건설로 나프타분해공장 시설규모가 2배로 늘어 연말까지는 올해
수출증가예상율 11.5%를 크게 상회할 전망.
<>섬유=3월까지 32억5천7백만달러를 수출, 2.2%가 느는데 그쳤으며
섬유제품의 수출이 부진해 연말까지는 전체 섬유수출이 목표치인 1백53억
1천만달러를 달성하는데 그쳐 4.4%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
<>신발=2월까지 6억2천1백만달러를 수출, 5%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물량기준으로는 8.9%가 감소.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수출로 물량감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는 45억달러를 수출, 올해 수출증가율 목표인 4.5%는
달성될 전망.
<>시멘트=국내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국내생산 4천30만t으로 국내공급이
부족,올해 약3백만t을 수입해야 할 실정. 수출선 유지를 위한 수출물량
조정으로 연말까지 2백만t을 수출, 역시 수출물량을 크게 줄인 작년 보다
28.8%가 늘어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