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련의 원유생산및 수출이 외화부족에 따른 투자위축과
기술수준 낙후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소련 정부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소련의 원유수출량은 지난해의 1억2천만톤(8억
7천9백만배럴)보다 50%이상 줄어든 6천만톤(4억ㄹ3천9백만배럴)에
그칠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총5억5천2백만톤(40억4천6백만배럴)에 달했던 원유
생산량은 올해 5억2천8백만톤(38억7천만배럴)-5억톤(36억6천5백만
배럴)으로 대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방의 경제전문가들은 금과함께 소련의 최대 외화수입원인
원유생산감소는 수출감소->외화부족->투자위축->생산감소라는
악순환을 가져와 93년부터는 세계제2위의 원유수출국인 소련이
수입국으로 전락, 경제개혁추진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