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는 기술력의 선진화를 위해 해외연구소의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기획단을 구성,저공해자동차 기술등 8개핵심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자동차공업발전 민간협의회(위원장 전성원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는
11일 상오 63빌딩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 협의를 위한
회의를 열고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 선진화를 위해 현재 매출액 대비
4%수준인 완성차업계의 연구개발투자를 오는 95년까지 5%수준으로 높이고
9백19개 연구과제에 모두 1조5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연구개발기획단을 구성해 자동차 전자센서 <> 전자제어
트랜스 미션 및 무단변속 기술 <> 자동차엔진 기술 <> 신소재응용 등
자동차부품 기술 <> 자동차용 전자제어식 전장품 기술 <> 저공해자동차
기술 <> 전자제어분사식 엔진 시스템 및 핵심기술 등 모두 8개의 핵심
자동차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규모 확보와 적정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차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 1백90만대에서 오는 95년까지 연 3백만대로
확충하고 이를 위해 울주, 달성, 당진 등 완성차공장 인근에 모두
2백60만평규모의 자동차부품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협의회는 자동차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딜러제 도입을 추진키로 하고
중고차 매매허가제의 완화와 자동차등록업무를 시장,군수에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자동차분야의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키 위해 대학에
자동차공학과를 신설, 현재 1만5천명에 불과한 대졸이상 기술인력을 오는
2천년까지 4만5천명선으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