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명의 남북음악인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후쿠이시에서 열리는 ''환일본해 국제예술제''에 참가,대규모의
합동연주회를 갖는다.
8일 이연주회를 추진해온 중앙대 박범훈 교수(국악작곡가)에 따르면 이
예술제는 일본 NHK방송과 후쿠이시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남북한의
음악인들이 국제무대 에서 합동공연을 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것.
이번 연주회에 참가할 남한측 음악인은 중앙국악관현악단을
비롯,김덕수 사물놀이패,국악인 신영희,무용가 국수호씨,피아니스트
이혜경씨등 모두 50명이며 북한측 음악인은 평양 만수대예술단 지휘자인
김일진씨와 평양음악무용단등 역시 5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제 기간중 4일과 5일 모두 4차례에 걸쳐 쓰루가
특설연주장에서 합동공연을 갖는 남북음악인들은 박범훈 중앙대교수와
북한음악인들이 공동편곡한 관현악곡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하는 한편
피아니스트 이혜경씨가 김일진이 지휘하는 오사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4번"을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