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항만시설등 사회간접자본의 미비로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물류비용이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은행 관리대상종목등을 제외한 4백42개 12월말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운송비 보관비 하역비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기업들이 지불한 물류비용은 전년대비 20.98%늘어난 1조4천36억원
에 이른것으로 산정됐다.
또한 매출액대비 물류코스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5%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지난해 물류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외형증가보다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별로는 포철이 가장많은 1천3백33억원의 물류비용을 지출했고 이어
유공 7백30억원, 쌍용 6백60억원 순이다.
또한 매출액대비 물류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15.84%를 기록한 한진
이며 현대시멘트 14.3%, 성신양회 11,93%로 그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