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현재의 장기적인 조정국면에서 벗어나 종합주가지수
7백50선을 회복하게 될 경우 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투자신탁이 지난 90년3월-91년2월사이의 1년간 거래량을
주가지수대별로 분석한 결과 이 기간중의 주식거래량중 절반에 가까운
49.2%가 종합주가지수 6백51-7백50사이에 집중적으로 거래됐으며 특히
6백70-7백20사이에서는 총거래량의 32.4%를 차지하는 대량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 화학, 전자, 건설 등이 종합주가지수 7백선
이하에서의 거래량이 많고 도매, 은행, 증권은 7백선 이상에 집중돼 있어
현재의 조정국면에서도 업종별 매물압박이 주가지수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오는 6-7월께까지는 상당한 매물압박 영향으로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일단 종합주가지수가 7백50선을 돌파한 뒤에는
대기매물이 급속히 감소, 매우 빠른 속도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지난 90년3월-91년2월사이의 종합주가지수대별 거래량 분포는
7백1-7백50구간이 25.4%로 가장 많고 이어 <>6백51-7백이 23.8% <>6백1-
6백50이 19.8% <>7백5 1-8백이 12.9% <>8백1-8백50이 12.1% <>5백60-6백이
3.9% <>8백51-9백이 2%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