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화공약품을 실은 탱크로리가 전복 사고로 부상해 동수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던 경남9가6226호 탱크로리 운전사
김돌렬씨(26 )가 이날 상오 8시께 숨졌다.
이에 따라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이수길군(9)에 이어 2명으로
늘어났다.
병원측은 이군과 김씨는 모두 온 몸에 2-3도 화상을 입었으며 김씨의
직접사인 은 기도내 화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내용을 수사중인 경찰은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염화썰폰산은
염산가 스와 아황산가스를 융합해 만든 액체로 공기중에서는 염산가스와
아황산가스로 변하 며 특히 물과 접촉할 경우 급속도로 반응을 나타내는
성질이 있어 이 액체가 사고 지점 부근의 하수도로 유입돼 하수와
결합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맨홀을 통해 이 군 집으로 흘러 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