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구 선관위원장이 부정선거...투표지 10장 빼내 무더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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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구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실시된 기초의회 의원선거 투표
과정에서 투표에 불참한 지역 주민들을 대신해 무더기표를 행사,불법선거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제주검찰, 후보자 관련 여부등 집중 수사 ***
지난달 27일 새벽 0시40분께 제주도 북제주군 선관위의 개표과정에서
북제주군 한경면 제10투표구(용당리) 투표함에서 발견된 12장의 무더기표와
관련된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검 윤재륭검사는 2일 투표구선관위장
고원근씨(46.용당리1344)로부터 무더기투표 사실 일체를 자백받고 후보자와
의 관련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고씨의 자백에 따르면 선거일인 지난달 26일 하오 1시께 점심시간으로
투표소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이용,투표장에 비치된 투표용지 10장을
확보한뒤 선거사무 종사원과 유권자들의 눈을 피해 기호 2번에
기표,10장을 한꺼번에 구부려 투표함에 넣었다는 것.
고씨는 이어 하오 3시께 투표불참자를 확인한 뒤 자신의 오른쪽 검지로
선거인 명부에 불규칙하게 날인하고 투표통지표가 없는 투표자들을 상대로
작성하는 선거인 명부대조전 11장을 빼내 그중 9장을 작성해 투표불참자들
이 직접 투표한 것으로 위장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검찰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무더기표를 행사했을
뿐"이라며 후보자와의 사전 공모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검찰은
고씨가 날인했다는 투표불참자들이 모두 서울등 타시.도에 있었거나 주소지
에 거주하지 않고있는점등으로 미뤄 사전에 투표불참자 명단을 확실히
파악했고 아무런 부탁없이 혼자의 힘으로 할수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
당시 투표장 종사원과 참관인,선관위원등을 불러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북제주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선거인명부대조전과 날인된
선거인명 부등을 분석한뒤 고씨의 자백에 따른 물증이 확보되는대로
대검의 지휘를 받아 구속키로 하는 한편 발견된 무더기표가 12장인데도
고씨의 진술은 10장으로 다른 점으로 미뤄 대리 투표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장을 날인한 52명을 상대로 직접 투표에 참가했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북제주군 한경면 선거구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김홍민씨(40.한경면
고산리 2211)는 무더기표와 관련,"선관위원장등이 부정투표를 방관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투표구선관위장 고씨와 투표장 종사원 박모씨
(41)등 3명을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었다.
과정에서 투표에 불참한 지역 주민들을 대신해 무더기표를 행사,불법선거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제주검찰, 후보자 관련 여부등 집중 수사 ***
지난달 27일 새벽 0시40분께 제주도 북제주군 선관위의 개표과정에서
북제주군 한경면 제10투표구(용당리) 투표함에서 발견된 12장의 무더기표와
관련된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검 윤재륭검사는 2일 투표구선관위장
고원근씨(46.용당리1344)로부터 무더기투표 사실 일체를 자백받고 후보자와
의 관련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고씨의 자백에 따르면 선거일인 지난달 26일 하오 1시께 점심시간으로
투표소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이용,투표장에 비치된 투표용지 10장을
확보한뒤 선거사무 종사원과 유권자들의 눈을 피해 기호 2번에
기표,10장을 한꺼번에 구부려 투표함에 넣었다는 것.
고씨는 이어 하오 3시께 투표불참자를 확인한 뒤 자신의 오른쪽 검지로
선거인 명부에 불규칙하게 날인하고 투표통지표가 없는 투표자들을 상대로
작성하는 선거인 명부대조전 11장을 빼내 그중 9장을 작성해 투표불참자들
이 직접 투표한 것으로 위장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검찰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무더기표를 행사했을
뿐"이라며 후보자와의 사전 공모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검찰은
고씨가 날인했다는 투표불참자들이 모두 서울등 타시.도에 있었거나 주소지
에 거주하지 않고있는점등으로 미뤄 사전에 투표불참자 명단을 확실히
파악했고 아무런 부탁없이 혼자의 힘으로 할수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
당시 투표장 종사원과 참관인,선관위원등을 불러 관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북제주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선거인명부대조전과 날인된
선거인명 부등을 분석한뒤 고씨의 자백에 따른 물증이 확보되는대로
대검의 지휘를 받아 구속키로 하는 한편 발견된 무더기표가 12장인데도
고씨의 진술은 10장으로 다른 점으로 미뤄 대리 투표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장을 날인한 52명을 상대로 직접 투표에 참가했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북제주군 한경면 선거구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김홍민씨(40.한경면
고산리 2211)는 무더기표와 관련,"선관위원장등이 부정투표를 방관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투표구선관위장 고씨와 투표장 종사원 박모씨
(41)등 3명을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