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과 2월중의 외국인투자실적은 49건, 1억1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건수는 10.9%, 금액은 44.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실적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해
듀퐁사의 이산화티타늄 제조사업을 위한 7천7백만달러의 대규모 투자가
있었고 <>올해초 걸프전으로 인해 외국투자가의 투자의욕이 위축되었으며
<>공장입지 확보의 어려움, 임금상승 등으로 외국인이 한국내 투자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두달간의 외국인투자중 제조업에 대한 투자액은 전체의 75.5%인
8천9백50만달러이었으며 화공업에 대한 투자는 3천3백만달러(27.8%)로
가장 많았다.
국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가 59.5%인 7천60만달러,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21.0%인 2천4백90만달러로 이들 2개국으로부터의 투자가 80%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재무부는 이달부터 외국인투자에 대한 신고제 도입으로
투자절차가 간소화되고 최근 제조업의 설비투자 등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투자실적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