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사는 27일 내장된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다른 컴퓨터와
통신을 할수 있는 최초의 휴대용 무선 컴퓨터의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랩톱 컴퓨터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자료를 보내거나 받을 경우
대부분 전화선을 사용했으나 NEC가 이번에 내놓은 RC-9801 컴퓨터에
내장된 모뎀과 송수신기는 무선전화처럼 전화선을 사용할 필요없이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통신할수 있도록 해준다.
RC-9801 컴퓨터는 인텔사의 386SX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초당
9천6백비트의 정보를 보낼수 있다고 NEC사 관리들은 말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회사인 NEC사는 무게 3Kg, A4 용지 크기만한
이 컴퓨터가 영업 사원들이나 기타 사업가들이 최신 판매및 재고 기록을
작성하고 이동중 정보를 받는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 컴퓨터는 무선 신호를 해당 지역 송수신 네트워크에 보내며
이곳에서 정보를 중앙컴퓨터에 다시 송출한다. 중앙 컴퓨터도 메시지나
정보 사항을 이 컴퓨터에 보낼수 있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 컴퓨터의 통신 가능 지역이 현재로는
도쿄만으로 제한돼 있으나 곧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컴퓨터의 가격은 54만8천엔(4천30달러)로 NEC사는 시판 첫해
5천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