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당초 6월 실시할 예정이던 광역의회의원 선거시기를 가능한
앞당겨 늦어도 5월중에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기존의회의원선거가 비교적 차분히 치러짐에따라 광역의회
의원선거를 농번기인 6월까지 늦추지말고 빨리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른것.
김종필최고위원은 25일 ''광역의회의원선거를 농번기인 6월까지 미루지
말고 가능한한 5월중으로 실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의견을 이미 당직자
회의에서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최고위원은 이를위해 4월 임시국회 회기를 20일 이내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히 지방의 회의원선거법개정은 "일단 여야가 합의해
만든 법이니만큼 광역선거까지 치른뒤 근본적인 개정을 해야 한다"고
말해 4월 국회에서의 지방의회 선거법 개정에 반대했다.
박희태민자당대변인은 광역선거 실시 시기와 관련,"5월,6월초,6월말
실시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민자당은 5월은 5.17광주범민주화원동기념일등이 들어 있어
학생.재야 움직임때문에 불리하다는 판단에따라 6월선거를 계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