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경제협회(회장 정주영)는 22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제4차 운영
회의를 열고 오는 4월말 총회를 거쳐 한소경제협회를 독립 사단법인으로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내년중에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으며 고문 4명, 회장 1명, 부회장 10명, 운영위원 15명, 감사 1명과
사무국안에 분과위원회등을 두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과 예산,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한소경제협회의 사단법인화 추진은 그동안 사무국을 두어온
국제민간경제협의회 (IPECK)가 지난해말 기구조정을 단행한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한소경제협회가 사단 법인화하면 민간단체로서 한소간의
경협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는 정주영회장과 이명박 현대건설회장, 최종환
삼환기업회장, 이필곤 삼성물산부회장, 조중건 대한항공사장, 박성상
산업연구원원장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 한소경제협회는 지난 89년 1월 소련연방상의와 경제계가
한소경제협력 위원회를 설립키로 합의한데 따라 그해 7월 창립총회를 열어
IPECK에 사무국을 설치함으로써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