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업체 전용의 전자 섬유공단을 건설하는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다.
21일 상공부와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빠르면 올하반기중 2천만
달러 (1백20여억원)를 들여 중국에서 40만평규모의 한국업체 전용공단건설
을 착수키로 했다.
공단후보지로는 현재 천안과 청도가 검토되고 있으나 국내기업들은 공업
용수공급및 기능공양성, 수송망인접성이 뛰어난 청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계획의 사업시행자인 토계공은 내달중 이들 후보지에 실무
조사진을 파견, 이들이 돌아오는대로 공단건설예정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전용공단의 위치및 면적, 임대조건은 중국측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임대조건은 50-70년 임대에 제곱미터당 8-10달러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공단에는 전자 섬유업종위주의 국내제조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인데
최근 상공부 중소기업은행 공동조사에서 1백여개업체가 입주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비 2천만달러는 부지 분양대금으로 조달케 되며, 중국으로부터 부지를
임차하는 선수금은 우선 토개공이 부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