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공석중인 치안본부 폭력과장에 박성보본부 강력과장을 임명하고 민승기 주브라질 주재관을 본부 강력과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총경급 5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박만순 전남 장흥서장을 치안본부 외사관리관실로,박윤주 전남 대공과장을 후임 전남 장흥서장으로,김인호 총경승진후보자를 전남 대공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명했다.
중국에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캡쳐한 이 전 총괄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전 총괄이 이달 초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으로 추정된다.사진 속에서 이 전 총괄은 연습생으로 보이는 소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전 총괄 뒤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곡한 유영진 작곡가도 있다.최근 이 전 총괄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연설이 끝난 뒤 엔터업계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곧 알게 되겠죠”라고 답했다.이 전 총괄의 복귀설은 그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블루밍그레이브가 A20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블루밍그레이스 측은 “중국과 일본에서 연습생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 전 총괄은 작년에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하이브에 매각하면서 국내에서는 3년간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약정을 맺은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화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채권 발행 규모는 3700만 달러(약 500억원)이다.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원화 4.17% 수준이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를 맡아 홍콩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선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해외 채권을 발행하며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대형 보험사 중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를 통해 시장의 프레임을 바꾸고, 최근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실시한 점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 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미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높은 신용도를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GA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에 미국 나스닥상장사 젠썸(Gentherm)의 공기압 마사지 솔루션 ‘펄스A(사진)’가 적용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탑승객의 건강까지 관리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진화라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필 아일러 젠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한 서한을 통해 “제네시스가 앞으로 출시할 '풀사이즈 SUV'(GV90)에 펄스A가 처음으로 적용된다”며 “자동차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앞으로 승객이 차량에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수량 및 금액 등은 비공개다. GV90 공식 출시 시점은 2026년 상반기로 알려졌다.젠썸은 1991년 설립된 자동차 시트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시트 열선 및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등이 주력 제품이었으나, 최근에는 환자 체온 관리 및 유지기 등 의료기기 제조사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억6900만달러(약 2조250억원)이다.GV90에 적용되는 젠썸의 펄스A 솔루션은 미세한 공기압으로 탑승자의 척추 위치를 따라 14개 부위를 자극하는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마사지 시트가 물리적으로 피하 조직을 ‘때려서’ 자극하는 것과 달리, 미세한 공기압이 ‘터지듯’ 나가며 탑승자의 맥박에 맞춰 신체 조직 깊숙이 자극할 수 있어 통증 및 긴장 완화, 자세 교정에 더욱 효과가 크다는 것이 젠썸의 설명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모빌리티에 속속 접목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어셋을 통해 운전자 뇌파를 파악한 뒤 졸음운전 등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2021년 7월 선보인 바 있다. 버스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