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올해 1월 한달 한국과의 교역에서 기록한 무역적자는
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4억5천5백만달러와 비교할 때
적자폭이 4억1천5백만달러나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20일 발표한 월별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한달 동안의
대한수출은 14억6천2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억5천만달러에 비해
27.1%나 늘어난 반면 수입은 15억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5백만달러에서 6.5%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주요 국별 무역수지 규모를 보면 일본,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지난해 1월과 비교할 때 각각 6억달러와 7천만달러로 더 늘어난데 비해
대한 무역적자는 유럽공동체(EC), 독일, 캐나다 등과 함께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1월 한달 전체 무역적자는 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