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10년동안 총 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
국내 화훼산업을 선진국 수준의 경쟁력있는 농가소득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20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화훼산업 장기발전대책"에 따르면
<>재배시설의 현대화를 통한 품질 및 생산성향상 <>유통구조의 개선 및
공정거래질서 확립 <>수요의 저변확대 <>수출가능품목의 적극 개발 등을
통해 화훼산업을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관련, 꽃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의 꽃 주산단지에 자동화된 재배시설,저온저창고 및 저온수송차량등을
갖춘 6천평 규모의 종합시범단지를 매년 5개소씩 2000년까지 50개소를
조성,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또 서울 양재동 소재 2만7천평의 부지에 건물면적 9천3백92평 규모로
건설중인 꽃공판장을 금년 상반기에 개장, 경매제도입을 통해 품질좋은
꽃이 높은 가격을 받을수 있도록하고 유통정보를 산지에 신속히 제공해
출하를 조절토록 하기로 했다.
이같은 대단위 공판장은 앞으로 부산, 광주등 대도시에 연차적으로
확대건설하고 꽃주산단지 인근도시에 건물면적 2백평규모의 직판장을 매년
2-3개소씩 오는 2000년까지 18개소를 건설,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수출경쟁력이 있는 선인장, 거베라, 카네이션
등을 집중 육성하기위해 양재동 꽃공판장에 화훼상설전시장을 설치,
해외바이어와의 수출상담장으로 활용토록하고 해외공관의 활용과 국제원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국내 화훼상품 의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이미 제정해 보급하고 있는 절화류의 표준출하규격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포장상자대금의 40%를 정부가 보조할 계획이며 전국
꽃주산지에 기술지도를 위한 전담지도사를 단계적으로 육성배치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화훼산업 육성에 총 3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재원확보 문제를 경제기획원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