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카메라의 품질이 외국 수입품에 비해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업진흥청에 따르면 30만원대 국산 카메라 4개사 제품과 수입품
3개사 제품에 대한 품질비교평가 결과,국산인 금성,삼성 카메라가 일제
올림포스 카메라보다 대등하거나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진청은 일제 올림포스 카메라가 줌(Zoom)기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나 심미성에서 국산에 뒤지며 규격이 너무커 휴대보관이 불편하고
사후서비스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 충전식 면도기에 대한 품질평가결과 국산과 외제품의 품질이
비슷하나 가격은 일제가 국산보다 3배나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진청은 외제인 필립스사 제품을 비롯,모두 18개업체의 전기
다리미에 대한 품질평가 결과 전기용품 기술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진 빙그레전자,세방전자,국제전기산업 등과 필립스사 등에 형식승인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