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해외점포들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영업실적이
대 부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90년중 5대 시중은행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의
기간이익 (경상이익)은 7천1백22만5천달러로 전년의 6천9백46만6천달러보다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별로는 제일은행이 전년보다 37.1% 증가한 2천3백84만1천달러로
수위를 차 지했으며 한일은행이 21.2% 감소한 1천5백10만5천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상업은행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1천3백90만달러, 서울신탁은행은
3.3% 늘어난 1천43만5천달러였으며 조흥은행은 7백94만4천달러로 34.8%나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저조했던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해외유가증권 투자여건이 악화됐고
<>선진국의 금리자 율화 확대로 예대마진이 축소됐으며 <>국내은행들간의
과당경쟁이 지속됐기 때문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