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무부는 한국등 14개국의 볼베어링 덤핑수출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연방정부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
상무부는 자국 베어링업체인 토링턴사의 제소를 받아들여 덤핑조사를
개시키로 했다면서 조사대상은 한국을 비롯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홍콩, 헝가리, 멕시코, 중국, 폴란드, 스페인, 대만,
터키, 유고슬라비아등 14개국에서 수입된 볼베어링및 그 부품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 조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 ITC가 오는 4월1일까지
국내산업피해 여부 예비판정을 내리게 되며 여기에서 피해긍정판정이
내려지면 상무부가 오는 7월23일까지 덤핑마진율 예비판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링턴사는 지난 2월13일 이들 국가의 볼베어링이 미국시장에서
덤핑판매됨으로써 자국관련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
덤핑조사를 요청했다.
미상무주는 토링턴사가 제소장에서 주장한 브라질, 헝가리, 중국,
폴란드, 유고슬라비아산 볼베어링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과잉산정돼
이를 수정했으며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브라질, 멕시코, 한국,
스페인, 대만, 터키등에 대해 제소자가 산정한 외국시장가격(FMV)은
이들 각국의 내수시장 가격을 기초로 작성된 것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