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 최대 흑연광인 흥산 광산을 개발하기위해 북한측과
합작회사를 설립, 오는 4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교도 통신이
12일 밝혔다.
양측이 광업분야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총투자액
10억엔중 일본 나가노(장야)현의 조총련계 무역회사 공화상사가 약 3억엔을
출자, 평양에 "지성 흑연합작회사"를 세워 오는 4월 15일 김일성주석
생일을 전후 양국 수뇌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산목표 5만t 중 1만t은 북한 제철소의 전극봉 제조에 쓰고 나머지는
독일등 유럽과 일본에 수출,외화부족을 메울 방침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휴전선 부근의 황해남도 연안에 위치한 흥산광산은 확정 매장량
약9천만t의 세 계유수 흑연광으로 지난 89년부터 국영광산으로 바뀌었으나
기술부족등 때문에 조업이 부진했다고 교도통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