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의류에 밀려 침체를 면치못하고 있는 재래시장 의류상가
가 통합브랜드 개발 체인점모집등 현대적 마케팅기법을 도입, 소비자
들에게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남대문시장에서 지난해말 개점한 서울인서울,
라바리떼맨스로비등 의류도매상가들은 기존 도매시장과 달리 모든 제품
에 통일브랜드를 부착하고 지방체인점을 모집하는등 재래시장의 유통근대
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익패션타운 9층에 문을연 서울인서울의경우 층이 높아 1,2층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흡인력이 낮은 단점을 보완키위해 지방 소매상인
들에게 멤버십카드를 발행하고 1주일에 1회씩 상품카탈로그를 제작,
배포하는등 통신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숙녀복전문도매상가로 출범한 라바리떼도 재래시장에 서는 처음으로
전국중소상권에 라바리떼 제품만 독점판매하는 체인점을 모집하고 있다.
라바리떼는 기존의 중소상권의류소매점들이 증저가의류의 출현이후
중저가의류대리점으로 흡수되고있는 현실을 감안, 지방소매상인을
브랜드의류 판매점에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삼익패션타운 맞은편 은남빌딩 2,3층에 남성캐주얼의류전문도매
상가로 개점한 맨스로비도 체인점을 모집, 팩스를 통해 통신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