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개량조합장을 제외한 농협.수협등 조합장들도 기초의회에 출마할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유권해석이 내려지자 11일하오부터 선관위에
농수협조합장들의 입후보 문의전화가 쇄도.
삼천포시 수협조합장 박모씨(52)는 시선관위에 전화를 걸어 후보등록
절차등을 문의했으며 고성군 수협 김모(54) 조합장도 같은 문의를 해와
마감날인 13일까지 이 들 조합장의 입후보등록이 상당수에 이를 듯.
또 진해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인씨(67)가 11일하오 진해시 충무5가동에
등록하자 측근들은 "당초 민선시장후보로 지목되던 이씨가 지방의회
의장직을 바라고 출마한 것 같다"고 짐작.
경남 진양군 정촌면에서는 옛 스승과 제자사이인 강호인씨(58.진양군
정자문위원)와 강면중씨(35.소방공무원)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 화제.
둘이 다 진양 강씨문중인 이들의 관계는 진주사범 출신 호인씨가 지난
74년 면 내 예하국교교사로 있을때 면중씨가 4학년생인 제자였다는 것.
후보등록마감을 하루 앞두고 경남도내에서 상대방 후보를 함정에
빠뜨리는등 타락선거 조짐이 보이기 시작.
창원시내 조모후보는 11일 등록한뒤 1시간도 안돼 "유권자들이 모여
있으니 인사라도 하라"는 연락을 받고 모아파트 단지에 도착했으나
곧바로 단속경찰이 덮쳐 적발됐다며 "상대방 후보에 의해 함정에
빠졌다"고 항변.
창원시 김모후보(39. 회사원)는 시내 대방동에 걸려있던 자신의
현수막이 11일 밤새에 없어지고 1개가 훼손됐다고 경찰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