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종결로 선박 유가 및 해상보험료등 해상운송 부대비용의
인하및 전쟁 피해복구에 따른 전반적인 해상물동량 증가로 올해 세계
해운경기는 작년의 하락세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해운산업연구원은 걸프전 종식에 따른 세계 해운경기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컨테이너선등 정기선 부문의 중동해역
운항재개로 선박량이 전쟁이전보다 증가하면서 전쟁보험료등 부대비용의
인하로 운임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걸프전 개전이후 군수물자 등 전쟁특수로 부정기선 부문의 이상
호황을 맞이했던 중동항로가 종전이후에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등의 전쟁복구에 따른 물자수요 증가로 정기선 부문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국적군을 위한 군수장비 및 전쟁에 참여했던 다국적군의 철수에
따른 수송 수요 또한 중동항로의 경기호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전쟁 참여국들의 전비부담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걸프전이 단기전으로 끝나
곡물을 비롯한 시멘트, 철재, 목재등 주요 해상물동량의 증가는 물론 이
지역의 교역수요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화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