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홍콩의 중국반환후 중국과 외교관계가 없는 국가나 지역의
정부기관설치 또는 잔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무원 항오판공실노평
주임이 말했다.
홍콩을 방문중인 노주임은 10일 홍콩총상회가 주최한 오찬연설에서
홍콩반환후 발족될 홍콩특별행정구(SAR)는 국제기구등과 교육 과학 문화
예술 스포츠분야등 비정부차원의 관계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홍콩정청이 계획하고 있는 신공항건설계획과 관련, 노주임은 자신이
홍콩의 새공항건설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홍콩이 새 공항을 필요로
한다면 SAR정부가 운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고위관리로서는
처음으로 홍콩신공항건설계획에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