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중 상당수가 현재 소련의 각종 노역현장에 노무자로 투입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현재 소련에 북한을 비롯
중국.베트남등지에서 온 노동자 16만8천여명이 각종 노동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련국가 노동위원회 대변인 표토르 로제프가 밝혔다고 7일
보도했다.
로제프대변인은 그러나 이 가운데 북한노동자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소련은 앞으로도 이들 국가로부터 노동자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각종 중범죄자들을 비롯해 장기간 사회와의 격리가
필요한 주민 가운데 청장년등 노동력이 있는 상당수의 사람을 소련의
시베리아 벌목장.탄광등 중노동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외화획득과
사회격리등의 효과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